2022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주거부분 금상
소스다가 자리잡은 곳은 전주시 덕진구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군부대 이전으로 만들어졌으며, 에코시티라 불리운다.
이곳 단독주택 필지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건축물은 상가+주택의 형태를 갖는다.
지구단위의 영향으로 지붕면의 일정 부분을 박공 지붕 형태로 해야 하며, 최대 3가구 까지만 계획이 가능하다.
아파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던 가족에게 다가구주택이라는 다른 형태의 주거로의 변경은 많은 부분 포기해야 하는 점이 있다는 것을 부부는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그 부분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부분의 상가주택이 그러하듯
1층 상가 / 2층 임대세대 / 3층 주인세대의 정형화된 층별 조닝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임대를 위한 상가 주택의 경우 최대한의 임대면적을 확보하도록 계획한다.
면적=수익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평면구성 혹은 공간구성의 중요성 보다는 최대한의 면적확보를 우선시 하게 되지만, 우리는 그 점을 버리기로 했다.
그런 논리로 지어진 건축물이 좋은 정주환경으로 연결이 된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전용면적은 조금 작더라도 쾌적한 생활환경이 되었으면 했고, 각각의 일상이 보장되길 바랐다.
그리하여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진입동선과, 내외부의 중간공간인 발코니이다.
소스다는 계단실이 2개, 즉 임대세대의 전용면적이 줄어드는 평면을 가지고 있다.
계단실이 2개이니 1층 메인현관 역시 2 개가 된다.
임대세대에서 생활하게 될 이들이 1층 현관부터 나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조금 더 편안하게 집을 드나들 수 있도록 했고, 주인세대와의 동선 겹침으로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자 했다.
주차장 출입구와 동선을 분리하여 주차공간과 진입공간의 개방감과 쾌적성을 높였다.
뒷편 배밭을 바라보는 계단실은 이동의 기능만을 갖는 공간이 아닌 조망을 위한 감상의 공간이 되었다.
임대세대들은 발코니 즉 각자의 외부공간을 갖는다.
이 외부공간이 소위 까대기라는 단어로 만들어지는 내부공간의 확장이기를 원치 않는다.
발코니는 각 세대가 갖는 그들만의 외부공간이며 일상의 환기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소스다는 전주에서 만들어진 2번째 상가주택 프로젝트이며 소스다를 포함한 준공이 된 2개의 상가주택과 공사중인 1개의 상가주택 역시 2개의 계단실과 각각의 발코니를 갖고 있다.
위치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용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대지면적
279.50㎡
건축면적
166.11㎡
연면적
370.62㎡
규모
지상3층
높이
11.96m
건폐율
59.43%
용적률
132.60%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아이코트료와 안센트, 이페, Sto 시그니처
내부마감
친환경수성페인트, 자작나무합판, 마모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