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우수상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분 우수상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와 유니세프가 공동으로 진행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기구 없는 놀이터 만들기(맘껏숲=맘껏놀이터 + 맘껏하우스) 프로젝트이다.
대지는 전주의 중심공원인 덕진공원의 일부이다. 약 30년전에는 야외수영장으로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나대지화 되어있다. 전주시민이라면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상적인 휴식공간이다.
기존에는 놀이터만이 계획 예정이었으나 몇 회의 어린이 워크샾을 통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잠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고 그 내용을 적극 반영하게 되었다.
시작부터 참여 워크샾으로 아이들이 공간을 만들었다.
건축이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중심은 놀이터이고 공원이며 조경이다.
그렇기에 맘껏하우스는 하나의 건물로 인식되어 지길 바라지 않았으며 거대한 놀이공간 정도의 개념이고자 했다.
놀이 공간을 만드는 건축적 장치는 틈과 프레임이다.
물리적으로 꼭 필요한 실내공간만을 넣으면서 최대한 실내로 규정되는 공간을 최소화 하고,
그와는 반대로 외부공간 / 사이공간 즉 ”틈”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했다.
방법으로 각 실들은 각각 분리하여 틈을 만들어 주었다.
틈은 이동이 목적이 되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머무르기도 하는 부피가 있는 공간이며,
혹은 활동은 이루어 지지 않으나 시야적으로 음향적으로 통과가 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틈을 만들어준것은 아이들이 일방적인 방향성을 갖는 움직임이 아닌 사방팔방으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박공 목재 프레임(글루램)으로 건축물의 형태를 규정짓고 공간감을 갖게 하였다.
프레임은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안전을 위한 난간 역할을 하며, 각종 놀이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지대의 역할을 한다.
그네, 집라인 등의 놀이기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주된 이야기이다.
프로젝트 총괄 : 김아연(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조경설계 : 김아연(서울시립대 조경학과) + 스튜디오일공일
공원운영프로그램 디자인/워크샵 : 이재영(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건축설계 : 일상건축사사무소
위치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용도
1종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4,684.180㎡
건축면적
146.732㎡
연면적
178.519㎡
규모
지상2층
높이
8.55m
건폐율
3.133%
용적률
3.811%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유로폼노출콘크리트, 글루램
내부마감
친환경수성페인트, PVC타일